[본지 제511호] 인물포커스 양평군 양평읍 개군면 박호석 이장
벼슬도 아닌 봉사직을 6년 째 묵묵히 마을 주민을 위해 헌신
황재호 기자 | 입력 : 2024/08/16 [10:02]
▲ 양평읍 개군면 박호석 이장님 © 대한법률신문사 |
벼슬도 아닌 봉사직을 6년째 묵묵히 마을 주민을 위해 헌신인물포커스양평군 양평읍 개군면 박호석 이장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개군면은 13개의 관할 법정리와 2,668세대 남자 2,587명, 여자 2.495명으로 인구 5,082명 중에 노령인구 1.946명이 함께 사는 이곳 중심에는 개군면을 위해서 열 일을 하시는 6년 차 박호석 이장님이 계신다. 이장의 주요업무는 ▲행정시책 홍보 ▲주민 요망사항 파악·보고 ▲주민 거주이동상황 파악 ▲주민등록 거주 시설 확인(전입신고 확인) ▲지역주민 화합 단결 및 복지 증진 ▲비상연락 ▲민방위 통지서 및 취학통지서 배부 ▲마을 공동체 형성을 위한 보건·복지도우미 역할 수행 ▲전시 자원 동원과 생필품 배급 등의 임무를 주로 수행한다. 또한, 복지 대상자를 발굴해 어려운 처지의 이웃을 돕거나 위장전입 같은 위법 사안을 발견하는 등 실제 주민 자치의 밑거름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개군면의 주민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재해 예방시설 점검과 복구, 저소득층 긴급복지와 같은 중요한 일을 감당하며 “마을의 모든 궂은일을 도맡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아무리 이장이 봉사직이라지만 사실 말단 공무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일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후임자로 나서는 사람도 없을 정도로 힘들다”고 혀를 내두르면서도 마을 주민을 생각하면 눈앞에 어른거려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며 오늘도 밭일을 끝내고 와서 구슬 같은 땀방울을 뚝 뚝 떨어뜨리며 물 한 사발을 벌컥벌컥 들이키며 얘기한다. 이 외에도 박호석 이장님은 스스로 움직이며 마을에 대한 관리와 책임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마을에 관한 일이라면 자다가도 새벽에 벌떡 일어나서 뛰쳐나올 정도로 마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여 초등학생 아이들이 편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자진개1길에서 개군초등학교로 이어지는 길을 깔끔한 아스팔트로 도로포장을 하여 어린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마을안길 포장, 간이상수도 보수, 마을 주민이 수시로 이용하는 마을회관을 좀 더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수리하는 등 다양한 숙원사업을 진행했다.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뙤약볕에 농가 수가 951세대나 되는 논·밭을 일일이 돌아다니며 농작물 피해가 있지나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손수 품앗이까지 하며 농번기가 되면 각종 농자재 신청과 모종, 비료 등을 도맡아 처리하는 박 이장은 “하루 종일 비료나 모종을 나눠주고 나면 정작 내 농사는 뒤로 미뤄져 시기를 놓치기 일쑤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하지만 그런 박 이장의 진심 어린 행동에 개군면 주민의 감동과 칭찬 일색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개군면을 위해서라면 지금과 같이 마을주민과 함께하며 남은 인생 개군면이 더 발전할 수 있고 나라에 이바지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헌신하는 박호석 이장에게 오늘도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 황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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